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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컬처로 여는 시골살이Ⅱ(7) 2부 : 퍼머컬처 적용하기 4. 퍼머컬처의 두번째 큰 원리 : 상업적 에너지를 줄어라 (퍼머컬처의 원리 4 : 에너지를 계획하라) ​ 4. 퍼머컬처의 두 번째 큰 원리 : 상업적 에너지를 줄여라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지구상의 에너지는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이를 물리학에서 ‘에너지 보전’이라 한다. 이 법칙만 있다면 에너지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문제는 두 번째인 엔트로피 법칙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쓸 수 있을 만큼 집적된 에너지는 감소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휘발유를 자동차에 넣었을 때 자동차가 앞으로 움직이기는 하지만 많은 에너지는 열과 마찰로 변해 쓸 수 없는 에너지로 분산된다는 것이다. 이 엔트로피 법칙에 따라 지구 바깥에서 에너.. Read More
퍼머컬처로 여는 시골살이Ⅱ(6) 2부 : 퍼머컬처 적용하기 3. 퍼머컬처의 첫번째 큰 원리 : 자연을 닮게 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3 : 자연적 힘을 활용하라) ■ 퍼머컬처의 원리 3 : 자연적 힘을 활용하라 ‘자연을 닮게 하라’는 퍼머컬처의 원리는 최종적인 결과만 자연을 닮게 하라는 것은 아니다. 결과를 만드는 과정도 자연을 닮게 해야 한다. 생태학에는 ‘천이(遷移)’라는 용어가 있다. 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식물군집이 변화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대체적인 천이과정은 이러하다. 나대지를 그대로 놔두면 먼저 풀들이 들어와 자리 잡는다. 풀에 의해 토양 내 유기물의 양이 많아져 관목이 자라기 시작한다. 관목에 의해 토양의 구조와 미기후가 바뀌면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는 소나무와 같은 양수(陽樹) 교목이 생겨난다. 양.. Read More
퍼머컬처로 여는 시골살이Ⅱ(5) 2부 : 퍼머컬처 적용하기 3. 퍼머컬처의 첫번째 큰 원리 : 자연을 닮게 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2 : 가장자리를 이용하라) ​ ■ 퍼머컬처의 원리 2 : 가장자리를 이용하라. ​ 다른 성질을 가진 두 가지가 만나는 곳을 가장자리라고 한다. 가장자리의 대표적인 곳은 하천의 물과 육지가 만나는 하천변, 바닷물과 육지가 만나는 갯벌,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하구 등이다. 이러한 가장자리는 두 가지 특성을 다 가지고 있거나 자연적인 조건이 점차 변화하는 특성이 있어서 다양성이 증가하게 된다. 다양성이 증가하면 당연하게 생산성도 높아진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인류의 모든 문명은 이러한 가장자리에서 시작되었다. 큰 강의 하구는 물과 육지가 만나고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중복된 가장자리이다. 건조한 곳과 습한 곳에 사.. Read More
퍼머컬처로 여는 시골살이Ⅱ(4) 2부 : 퍼머컬처 적용하기 ​ 3. 퍼머컬처의 첫번째 큰 원리 : 자연을 닮게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1 : 다양성을 높여라) ​ 퍼머컬처 전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점은 ‘자연을 닮게 하라’는 것이다. 자연생태계는 인간의 관리나 간섭이 없어도 스스로 유지하고 진화한다. 생태학적으로 경작지를 자연생태계와 비교하면 우리가 원하는 작목만 잘 자라게 하려고 특정한 종자를 심고 다른 식물을 제거하여 다양성을 줄이고 비료, 농약과 같은 것을 투입한 후 우리가 원하는 농산물만 바깥으로 가져 나오기 때문에 에너지의 유입과 유출이 많은 인위적인 생태계이다. 그래서 경작지는 자연생태계와 달리 인간의 관리가 없이는 유지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작체계가 자연을 닮도록 하면 농산물을 스스로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의 투입과 여타의.. Read More